본문 바로가기
미세먼지 정보/미세먼지 관련 뉴스

미세먼지의 계절 시작..더 잦아지나?

by swconsulting 2018. 10. 16.

통계를 보면 남동풍이 우세한 여름철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미세먼지 농도는 11월부터 다시 높아지고 겨울과 초봄까지 절정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돼 고농도 스모그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미세먼지 습격이 더 잦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한 동안 미세먼지 걱정을 좀 잊고 살았는데, 다시 시작인가 봅니다.

오늘(15일)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추위와 함께앞으로 더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을 휘감은 희뿌연 먼지층이 지상 500미터 상공에서 포착됩니다.

안개가 내려앉은 것처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빌딩숲.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입자가 작아 몸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3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산둥반도에 자리잡은 안정된 고기압에서 시계방향으로 불어온 북서풍에 실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고농도 미세먼지가 축적됐습니다.

짙은 미세먼지는 내일(15일) 오전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겠습니다.

[이용미/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내일 낮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만 일부 영남권은 일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에 밀려온 불청객 미세먼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통계를 보면 남동풍이 우세한 여름철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미세먼지 농도는 11월부터 다시 높아지고 겨울과 초봄까지 절정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돼 고농도 스모그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미세먼지 습격이 더 잦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신방실기자 (weez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