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라는 러시아 작가를 약 13~14년전에 알게 되었다. 그때 영화가 아닌 연극에 빠져있었다. (겉멋이 들어 있었던것이다. ㅎㅎ)
그때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 남산 연극 센터에서 안톤 체호프 갈매기 연극을 공연해서 보게 된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연극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나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곳을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보러갔다. 즉, 나만 뺴고 다 커플이었다.
지금은 세상 누구보다 이쁜 내 와이프를 만나서 잘 살고 있다. ^^v
<사진 출처 : 민음사>
나는 개인적으로 단편선을 가장 좋아한다. 내용이 위트가 있고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도 체호프 만의 인사이트와 러시아 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러 단편 소설이 있다.
솔직히 나이를 먹어서인지 내용이 거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그 맛이 남아있다.
(무슨 맛 ? 좋은 맛 ㅎㅎㅎ)
기회가 되면 읽어 보기를 강추 합니다.~